TOC 분석기의 유기물 산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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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C 분석기의 유기물 산화법
유기물의 산화 방법에는 연소산화방식과 습식산화방식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연소산화방식
가장 특징적인 장점 하나는 불용해성 유기물이나 고분자 유기물과 같은 난분해성 유기물을 고효율로 산화할 수 있는 산화력입니다.
650~1200℃로 가열한 촉매 위에 시료를 주입하고 시료 중의 유기물을 모두 ‘연소’시킴으로써 이산화탄소로 변환해 그 양을 측정합니다.
따라서 난분해성 유기물이나 물에 녹지 않는 입자성 유기물도 완전히 산화 분해할 수 있습니다. 자연 하천이나 공장폐수 등에는 이런 유기물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화력이 뛰어난 연소산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소 산화 촉매를 사용한 단순 산화 원리이므로 다루기에 번거롭거나, 복잡하지 않으며, 폐액으로 처리해야 하는 산화 시약을 사용하지 않는 점도 특징입니다.
습식산화방식
시료에 산화제를 첨가함으로써 시료 중의 유기물을 화학적으로 산화 분해하고 그 결과 생성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가열을 하거나 자외선을 조사하여 산화 반응을 촉진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모두 화학 반응에 의한 산화이므로 연소 산화와 비교하여 산화 분해력이 약하고 현탁성 물질 등 입자성 유기물이나 난분해성 물질의 회수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연소산화방식에 비해서 완만한 산화반응을 이용하므로 한 번의 측정으로도 대량의 시료를 산화할 수 있고, 그 결과로서 저농도 측정성능이 향상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습식산화방식은 초순수 중 극미량의 TOC 측정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